반려동물 건강정보

반려동물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을 때 생기는 무서운 질병들

코난파파 2025. 5. 22. 08:00

반려동물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을 때 생기는 무서운 질병들

 

지금 당신의 강아지, 고양이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있나요?


반려동물의 치아 관리는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단순한 입 냄새를 넘어서 치주염, 세균성 심장질환, 심지어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려동물의 구강 관리를 소홀히 했을 때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위험성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입 냄새만으로도 이미 구강 문제가 시작된 신호

강아지나 고양이가 입을 벌릴 때 냄새가 심하다면, 이미 염증이 시작된 것일 수 있습니다.
사료를 씹기 힘들어하거나 입 주변을 자주 핥는 행동이 보인다면
잇몸 염증이나 치석이 쌓인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단순한 입 냄새도 전신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가장 흔하지만 가장 위험한 질환: 치주염

치주염은 반려동물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구강 질환이며,
잇몸 아래로 세균이 침투해 뼈를 녹이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소형견과 납작한 얼굴형 고양이는
구조적인 특성상 특히 취약해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항목                                           설명

주요 원인 양치 부족, 음식물 찌꺼기, 노화
초기 증상 입 냄새, 침 증가,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름
방치 시 위험성 치아 상실, 턱뼈 손상, 세균성 전신 감염
예방법 정기적인 양치, 스케일링, 덴탈 간식과 장난감 활용

 

핵심: 치주염은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키므로 조기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서운 합병증 1: 심장 질환

입 안의 세균은 혈액을 타고 이동해 심장 판막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염성 심내막염이라는 질환이며,
노령견이나 면역력이 약한 반려동물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입 냄새 때문에 병원 갔다가 심장 질환이 발견됐어요” 같은 사례는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무서운 합병증 2: 신장 및 간 기능 저하

치주 질환은 신장과 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입속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신장의 세뇨관이나 간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장기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만성 신장 질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구강 건강 관리는 생명을 지키는 필수 관리 항목입니다.


덴탈 케어 골든타임: 생후 약 6개월부터 시작

생후 6개월쯤 되면 영구치가 자리 잡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가 양치 습관을 잡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양치를 번거롭게 느끼지만,
하루 1분만 투자해도 수십만 원의 스케일링 비용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구강 관리 루틴 팁

“매일 양치는 기본입니다. 치석이 생기기 전 막는 게 가장 중요하죠.”
“스케일링은 치료가 아니라 보조입니다. 결국 매일의 관리가 핵심입니다.”

 

 

관리 항목                                        권장 주기                                   사용 도구

양치질 하루 1회 이상 반려동물 전용 치약, 손가락 칫솔 등
구강 세정제 사용 주 2~3회 액상형 치석 억제제 등
스케일링 연 1회 수의사 전문 장비를 통한 치석 제거
덴탈 간식 및 장난감 필요 시 수시 제공 치아 전용 간식, 씹는 장난감 등

 

주의: 사람용 치약은 절대 사용 금지!
삼켜도 안전한 반려동물 전용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관리 소홀로 터진 치료비 폭탄, 실제 사례

“8살 말티즈가 입 냄새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앞니 4개가 이미 빠져 있고 턱뼈도 녹아 있더라고요.
수술에 항생제 치료까지 총 120만 원 들었습니다.”

 

“고양이 입에서 피가 나서 데려갔더니 심각한 치주염이었고
전신마취 후 발치까지 했어요. 고양이는 회복도 오래 걸리더라고요.”

 

이 모든 사례는 초기부터 양치 습관만 잘 들였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던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팁

  1.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치약 맛을 선택하세요 (닭고기, 치즈, 생선 등)
  2. 먼저 손가락에 치약만 발라 핥게 하며 거부감 없애기
  3. 하루에 10초씩 늘리며 양치 시간 서서히 연장하기
  4. 장난감과 간식을 활용해 놀이처럼 치아 표면 문지르기